BOSS 베이지 쓰리피스 수트 BOSS 베이지 쓰리피스 수트

수트를 착용하는
12가지 법칙

수트는 결코 유행을 타지 않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해, 몸에 잘 맞는 수트는 결코 유행을 타지 않습니다. 따라서 선택한 수트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때, 다음과 같은 유용한 가이드라인과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여 수트를 착용할 때마다 자신감을 유지하세요.

수트 재킷

재킷 길이가 충분히 긴지 확인하기

 

“보다 부드럽고 유연한 수트가 유행하는 요즘의 추세는 더욱 움직이기 편하고 드레이프가 있는 원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유행은 길이가 긴 재킷, 즉, 엉덩이 바로 아래로 떨어지는 길이의 재킷으로 이어집니다. 이 길이는 단추를 잠그지 않고 입는 형태의 가벼운 스타일에 잘 어울립니다.”라고 영국 에스콰이어(Esquire)지의 패션 디렉터인 캐서린 헤이워드(Catherine Hayward)는 조언합니다. 또, “아주 짧은 길이의 ‘범프리저(bumfreezer)’ 스타일은 현재 유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아하면서도 남다른 패션을 추구하는 것도 좋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소매선을 바르게 유지하기

 

“비구조적인 재킷 숄더 부분에 있는 솔기는 어깨가 팔쪽으로 구부러지는 바로 그 지점에 있어야 합니다. 구조적이며 숄더에 패드가 들어간 재킷이라면 숄더는 어깨에서 1cm 이상 길지 않아야 하며, 숄더 뒤쪽부터 내려오는 소매선은 반드시 일직선이어야 합니다.”라고 영국 GQ지의 스타일 및 그루밍 디렉터인 테오 반 덴 브로에크(Teo van den Broeke)가 전합니다. “이두박근의 윤곽이 재킷을 통해 드러나서는 안 됩니다. 절대로요.”라고 그는 말합니다.

 

재킷과 셔츠 칼라 나란히 하기

 

재킷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핏이며, 칼라는 특히 신경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재킷 칼라는 셔츠 칼라에 깔끔하게 맞닿도록 합니다. 재킷 칼라는 셔츠 칼라에 아주 살짝 닿아야 하며 둘 사이에 큰 공간이 있으면 안 됩니다. 테오 반 덴 브로에크가 라펠에 대한 스타일링 팁을 알려줍니다. “라펠의 경우, 지금은 아주 넓은 라펠이 유행하고 있지만 모두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은 아니죠.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90년대 만다린 스타일이나 네루 칼라 재킷으로 편안한 여름 스타일을 완성하세요.”

 

 

올바르게 버튼 잠그기

 

재킷 버튼을 잠그는 방법은 싱글 브레스트 재킷 및 더블 브레스트 재킷에 따라 달라집니다. 테오 반 덴 브로에크는 “아름답게 재단된 버튼 업 더블 브레스트 재킷은 전체적인 실루엣을 잡아주고 형태의 착시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날씬하고 키가 큰 체형에 특히 잘 어울립니다.”라고 설명하며, “저는 싱글 브레스트 재킷도 좋아하지만 싱글 브레스트 재킷은 수트 소재가 어느 정도 두꺼워야 합니다. 그래야만 수트 구조가 더욱 우아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싱글 브레스트 재킷의 경우 마지막 버튼은 잠그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야 팽팽하게 당겨진 X자 모양을 피할 수 있습니다.

 

셔츠를 살짝 보여주기

 

수트 소매의 길이는 셔츠 커프가 아주 약간 보이는 정도가 좋습니다. 1~2cm를 넘지 않는 정도죠. 이를 위해 손목과 커프가 만나는 곳 바로 위에 수트 소매가 오도록 합니다. 소매가 너무 나오거나 너무 길면 안 됩니다.

BOSS의 블루 수트 BOSS의 블루 수트

수트 팬츠

허리선이 충분히 높은 팬츠 착용하기
 

팬츠는 고관절 위로 올라오는지 확인합니다. 너무 낮으면 헐렁해 보일 수 있습니다. 캐서린 헤이워드는 다음과 같이 조언합니다. “스포츠웨어가 테일러링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고, 그 결과 많은 수트 팬츠가 신축성 있는 웨이스트, 밑단, 드로스트링 등 트랙팬츠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캐주얼한 업무 환경에서는 이것도 괜찮지만 좀 더 격식 있고 우아한 실루엣을 원한다면 살짝 넓은 웨이스트밴드, 허벅지 부분의 움직임이 편한 싱글 또는 더블 플리츠, 발목이 살짝 드러나는 짧은 커프드 팬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팬츠 브레이크 선택하기
  

팬츠는 팬츠와 슈즈가 서로 닿는 지점인 브레이크가 가장 중요합니다. 브레이크는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현대적인 느낌의 슬림하고 커프가 있는 팬츠는 브레이크가 거의 없어서 슈즈 위로 팬츠 밑단이 살짝 올라오고 양말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깔끔한 밑단을 가진 포멀한 수트의 경우, 밑단이 슈즈를 살짝 덮는 미디엄 브레이크가 가장 정통적인 방식입니다. 깔끔한 밑단을 가진 팬츠는 레그의 앞부분보다 뒷부분이 살짝 더 긴 것이 좋습니다. 격식 있는 자리에서 착용하는 경우, 전통적인 하프 브레이크가 전체적인 룩에 가장 잘 어울립니다.

BOSS 베이지 수트 BOSS 베이지 수트

디테일

과감하게 웨이스트코트 더하기

 

쓰리피스 수트는 자신감을 표현합니다. 웨이스트코트는 벨트 바로 위에 오거나 벨트를 살짝 덮는 길이–로, 몸에 딱 붙고 허리선이 꼭 맞아야 합니다. 옆이 남거나 벌어진 틈이 생기면 안 됩니다. 웨이스트코트의 모양을 잡아주려면 버튼을 다 잠그는 것이 좋지만 마지막 버튼은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풀어 두어도 괜찮습니다.

 

불필요한 바늘땀 제거하기

 

수트를 집으로 가지고 올 때 불필요한 바늘땀은 모두 제거합니다. 바늘땀은 재단사가 수트를 제작할 때 가이드로 이용하는 것으로, 수트가 완성되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포켓의 경우, 솔기에 있는 바늘땀을 그대로 두면 포켓이 더 날렵하고 납작해 보일 수 있으며, 부피가 커지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슬림한 실크 타이 더하기

 

너비가 넓은 80년대 스타일 타이는 유행이 지났습니다. 다양한 디자인의 슬림한 타이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강렬한 패션을 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너무 얇은 두께의 타이는 피하도록 합니다. 바비 후크는 “현대적인 스타일을 원한다면 기본적인 클래식 컬러를 선택하세요. 블랙, 다크 블루, 그레이 색상에 패턴이나 프린트가 최소한으로 들어간 타이가 좋습니다.”라며, “타이의 길이는 웨이스트밴드보다 길면 절대 안 됩니다.”라고 전합니다. 또한 타이 핀을 더하는 것도 좋습니다. 타이 핀은 타이 너비를 넘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 오늘날 제공되는 다양한 소재와 형태의 타이 핀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정말 필요한 아이템만 휴대하기

 

무거운 물건은 서류 가방이나 백팩에 보관하여 포켓을 가볍게 합니다. 탱크(TANK) 매거진 남성복 에디터인 바비 후크(Bobby Hook)는 “저는 필요한 물품을 내부 포켓에 보관합니다. 내부 포켓은 물건을 꺼내기 쉽죠.”라며, “꼭 필요한 카드만 휴대할 수 있는 카드 홀더를 추천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수트 재킷 포켓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포켓 네 개(브레스트 안쪽 포켓, 체스트 포켓, 양쪽 웨이스트 포켓) 이상이면 지나치다고 봐야 합니다. 재킷은 간결하고 깔끔하게 착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죽 액세서리 매치하기

 

관례적으로는 수트에 어울리는 가죽 액세서리로 비슷한 톤의 벨트와 슈즈를 선택하지만, 요즘에는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습니다. 캐서린 헤이워드는 “로고가 없는 화이트 스니커즈나 클래식한 블랙 로퍼에 얇은 블랙 가죽 벨트, 슬림한 단색 서류 홀더와 지갑을 매치하면 ‘편안한’ 수트의 새로운 미학에 완벽한 절제미를 선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액세서리는 다음 시즌에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품질이 뛰어난 제품에 투자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입니다.